그래비티 (Gravity, 2013) 4DX 3D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CGV 센텀시티 4DX관


처음 개봉 했을 때,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얼마전 할 수 없이 집에서 다운 받아서 조금 보다가 말았었는데,

CGV에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감독상 7개부문 수상 기념으로

4DX 3D특별 재상영을 해서 드디어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집에서도 나름 영화보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거란걸 몸소 체험하게 해준 영화.

거기다가 요새는 또 극장이라고 다 같은 극장이 아니고

IMAX냐 일반 3D냐 4D냐 아니면 애트모스 같은 사운드에 중점을 둔거냐..

보려는 영화에 따라서 관의 선택도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나 배경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니 접어두고,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던데, 대체 이 영화가 재미가 없으면 어느 영화가 재밌단 말이지.

일단 다운받아서 보지 말고 2D도 말고 최소한 IMAX나 4D정도는 보고 얘기하라고 하고 싶다.

나도 모니터로 보니까, 감동이 백만스물두배 정도는 줄더라고.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만고만한 공포영화를 보면서

스토리의 문학성이나 어떤 시대적인 사명감 같은걸 얘기 하고 보는 사람 없잖아?

이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만으로도 이미 만점을 받을만한 영화였다고.

거기다가 더해서 스토리마저 지구에 도착해 절뚝이는 첫발을 내딛을때는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도 탄탄했다고.

(사실 소화기 추진력으로 티엔궁으로 갈때는 월E가 생각나긴 했었어;)


애트모스로 다시 한 번 보고싶으나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고,

다시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IMAX로 한 번 더 보고 싶어 지는 영화.

적극추천.



덧.

내가 진짜 좋아하는 SF같지 않은 SF영화.

지구에서 온 사나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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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5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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