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컴퓨터를 접한 이래
대체로 ICQ -> MSN -> 네이트온 을 거쳐서 지금은 카카오톡 까지
이외에도 수많은 메신저를 사용을 해보았지만,
역시 대세는 카카오톡 이라는 말에 반기를 들 사람은 얼마 안계실겁니다.
하지만 카톡의 치명적인 단점 아닌 단점이 있었으니,
아무래도 폰보다는 PC에서 메세지 전송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 마련인데
모바일 계열의 대부분의 OS를 지원하는 카톡에서
유독 PC용 OS는 지원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PC에서도 VirtualBox나 VmWare같은 가상 머신을 이용 한다거나
BlueStacks같은 실행환경을 사용 해서 쓸수는 있지만
현재로써는 어느 방법도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상머신이야 가상머신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무겁지만
BlueStacks같은 경우도 무겁기는 마찬가지 이죠.
특히나 BlueStacks에 Kaspersky조합은 정말 최악입니다.
안그래도 느려터진 Kaspersky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쓰려고
일부러 KIS 대신에 KAV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라도 한번 할라치면 CPU점유율이 100%에 육박하는 아름다운 경험을 자주하다보면
백신을 포기하느니 메신저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BlueStacks과는 자연스레 멀어지더군요.
여튼 그래서 최근까지는 주로 쓰는 메신저는 카톡이고
PC에서는 다음에서 내놓은 마이피플을 단순히 PC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 가지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마이피플의 치명적인 단점이 메신저가 기본이 되야할 메세지 전송이 불안정 하다는 겁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바로 먼저 보낸 메세지가 나중에 보낸 메세지 보다 훨씬 늦게 도착할때가 있어
대화의 흐름을 꼬아 버릴 때도 있고,
나: 10시 10분에 보낸 메세지
상대: 10시 11분에 보낸 메세지
나: 10시 정각에 보낸 메세지
상대: 10시 15분에 보낸 메세지
이런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거죠.
두번째로 상대방이 메세지를 확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읽지않음 으로 뜨는 경우가 있다는것
예를 들면
나: 야 뭐해 (읽지않음 으로 표시됨)
상대: 밥먹고 있어.
나: 뭐냐 내가 보낸 쪽지 안읽었는데 어떻게 대답해
이런 경우가 발생 한다는 것이죠.
위 상황은 일반적으로 폰에서만 사용할때 보다는
PC와 폰에서 동시에 로그인을 해서 사용할때 제법 자주 마주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마이피플, 무료 통화기능도 있고, 메모짱 기능에 제가 그토록 원하는 PC버전도 제공하고,
또 옆동네 다른 메신저들이 돈내고 써야되는 이모티콘 기능인 스티커도 무료로 제공하고
좋은점도 많은 메신저 이긴 합니다.
하지만 스티커니 뭐니 잡다한 기능보다 메신저의 기본 기능인 메세지 전송의 안정화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일듯 싶네요.
말그대로 메신저니까요.
그래서 다음 대안으로 찾은 메신저가 바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라인 입니다.
존재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것저것 가입하고 새로 설치하고 하기가 귀찮아서 사용을 미루고 있었는데,
주변에 대부분이 카톡을 사용하는지라 대세인 카톡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한 번 써보니 일단 마플은 확실하게 대체할만 하네요.
게다가 덤으로 무료통화도 지원하니 더할나위 없군요.
아, 무료통화를 잠깐 얘기하자면
마플, 스카이프, U+070앱끼리 무료통화, Viber 등 여러 무료통화 앱중에서도
통화 품질도 괜찮은 편이네요.
사실 무료통화 음질 부분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마플은 물론이고 돈을 내는 U+070 전화(인터넷 전화기가 별도로 있는게 아닌 스마트폰 앱끼리 통화)까지도 한쪽은 들리는데 한쪽은 안들린다던지 통화중 끊김이 너무 심하든지하여 통화 자체가 불가능 했는데,
라인은 음질이 좋지는 않지만 공짜라는것을 감안단하면 아예 못쓸 수준은 아니더군요.
현재까지는 스킨기능이 배경화면 하나 바꿀 수 있는게 다이고,
PC버전에서는 상대가 쪽지를 확인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 없는 점을 빼고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PC에서 잘 써왔던 마이피플에게는 미안하지만
마플에서 메세지 전송의 안정화 부분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카톡+라인 체제로 갈 것 같습니다.
아직 라인을 경험해 보지 않은 분이 계신다면 한번 경험해 보세요.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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