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6년 5월 IO에서 공개한 Antigravity 2.0은 기존 VS Code 기반 IDE 구조를 크게 바꾼 버전이에요. 처음 설치하는 분들은 온보딩 화면부터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순서대로 설정만 잡아두면 이후 사용은 훨씬 수월해져요. 이번 글에서는 설치부터 에디터 설정, 자동 업데이트 옵션까지 실제 설정 항목 기준으로 정리해봤어요.
설치와 다운로드 과정
Antigravity 2.0을 쓰려면 먼저 운영체제별 최소 요구사항을 확인해야 해요. macOS는 12 이상, Windows는 10 64비트 이상, Linux는 glibc 2.28 이상이 필요해요. antigravity.google/download 페이지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설치 파일을 받으면 돼요.
설치 방식은 OS마다 조금씩 달라요. macOS는 내려받은 .dmg 파일을 Applications 폴더로 드래그하면 되고, Windows는 .exe 설치 파일을 그대로 실행하면 돼요. Linux 사용자는 배포판에 맞춰 .deb 또는 .rpm 패키지를 설치하는 방식이에요.
중요한 점은 Antigravity 2.0이 기존 1.x 버전의 단순 업데이트가 아니라 별도의 독립형 데스크톱 앱으로 나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IDE와 폴더 구조가 다르게 인식될 수 있어요. 기존 설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전 설치 폴더의 데이터를 새 폴더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초기 온보딩 설정
Antigravity IDE를 처음 실행하면 몇 단계의 온보딩 과정을 거치게 돼요. 첫 번째는 Google 계정 로그인이고, 두 번째는 기존에 Gemini CLI 확장을 쓰고 있었다면 그 설정을 마이그레이션할지 선택하는 단계예요.
그다음에는 기본으로 사용할 AI 모델을 고르는 화면이 나와요. Antigravity 2.0에서는 모델별로 쿼터가 공유되는 방식이 도입됐기 때문에, 처음에 어떤 모델을 기본값으로 둘지 정해두는 게 이후 사용량 관리에도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첫 번째 워크스페이스 폴더를 열거나 빈 프로젝트를 새로 만드는 단계가 나와요. 기존 프로젝트가 있다면 폴더를 그대로 열어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고, 새로 시작한다면 빈 프로젝트를 생성해 진행하면 돼요.
에디터 설정과 키바인딩
온보딩이 끝나면 에디터 설정 페이지에서 코드 편집 환경을 손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항목은 Keybindings인데, 이 부분에서 어떤 단축키 체계를 쓸지 선택하게 돼요. VS Code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기존 단축키 프리셋을 선택해서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어요.
프로젝트별로 보안 설정 범위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더 허용적인 설정을 적용하고, 처음 열어보는 폴더에는 제한적인 보안 설정을 걸어둘 수 있어요. 이 설정은 에이전트가 파일을 수정하거나 명령을 실행할 때 어디까지 자동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돼요.
또한 Antigravity는 프로젝트마다 Git 작업 트리를 기본 지원해서, 에이전트가 격리된 백그라운드 폴더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요. 이 구조 덕분에 에이전트가 실험적인 변경을 하더라도 메인 작업 브랜치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아요.
자동 업데이트 모드 설정
버전이 자주 바뀌는 걸 원치 않는 사용자라면 자동 업데이트 설정을 손봐두는 게 좋아요. 에디터 설정을 열어서 Auto Update 또는 Update Mode 항목을 None으로 바꾸면 자동 업그레이드를 막을 수 있어요.
실제로 2.0 출시 초반에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IDE 화면이 사라지거나 폴더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보고되기도 했어요. 이런 사례 때문에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원하는 개발자들은 업데이트 모드를 Manual로 바꿔두고, 필요할 때만 수동으로 버전을 올리는 방식을 택하기도 해요.
- None(자동 업데이트 끔): 현재 버전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을 때 선택해요. 프로젝트 진행 중 갑작스러운 UI 변경을 피할 수 있어요.
- Manual(수동 업데이트): 업데이트 알림만 받고 실제 적용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 Automatic(자동 업데이트): 새 버전이 나오면 즉시 반영되는 기본값이에요. 최신 기능을 빠르게 써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해요.
설정 후 자주 겪는 문제
설정을 마친 뒤에도 로그인 오류나 인증 만료 문제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macOS 사용자는 ~/Library/Application Support/Antigravity/ 경로의 Session Storage와 Local Storage를 지운 뒤 다시 로그인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모델 오류가 뜨는 경우에는 클라이언트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재인증을 먼저 시도해보는 게 실질적인 첫 조치예요. 특정 모델에서만 오류가 반복된다면 다른 모델로 바꿔서 재시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설정 초기에 시간을 들여 워크스페이스 보안 범위와 업데이트 모드를 원하는 방식으로 맞춰두면, 이후 작업 흐름이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돼요.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오가며 작업하는 개발자라면 프로젝트별 설정 차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게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