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에린에는

나과장으로 불리던 시커먼 처자가 접속한지 두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사람들을 잡아가서

그녀의 폭정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접속시간 체크 해가면서 한시간 55분쯤만 되면

던전에 들어가서 다 깨놓고도 안나오고 버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보스방에서 캠파 켜놓고 다 둘러 앉아 음식 쉐어링하고

악연수련 하던 진정한 판타지 라이프였는데..


아무튼.


그 캐캐묵은 시절.

남들 다 "10살에 곰을 잡은" 타이틀을 달고 너도 나도 곰을 잡으며 아이템을 맞출 때

혼자 달걀 품어 팔아서 그시절 최강의 무기 7천원짜리 바타를 사던

상점에 팔면 2원인가 5원인가 했던거 같은데 그걸로 7천원 만들라면...

같이 게임하던 친구들이 다 미쳤다고 추앙해 마지 않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네..


접니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쭉 해온건 아니고

중간중간 접었다 폈다 마비로 종이접기 좀 많이 했지만

그 많은 시간동안 한결같이 생산러의 길만 걷고 있는 입장에서

같은 생산러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 될만한 팁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 째 시간으로 채집단검, 흔히들 말하는 채단의 세공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세공 시스템 자체에 대한 것은 잘 설명된 글들이 워낙 많으니 그런 글들을 참고 하시고요.

일단 세공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어떻게하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세공을 해서

마비노기의 꽃 "생산 노가다"의 달인에 한걸음 더 다가갈것인가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뜬금없이 틀린그림 찾기 나갑니다.

아래 4가지 그림에서 틀린점을 찾아보시오!

참고로 세공옵은 무시하세요.






차이점을 찾으셨나요?

아까 제가 세공옵션은 무시하라고 했으니,

3번의 수리비 증가나 채집속도 조금 빨라짐은 일단은 무시하고 보면

같은 채단인데도 불구하고 장비 내구력 상점가격다릅니다.


이제 각 번호별로 살펴보면 1번은 낚시를 통해서 낚은 채집용 단검.

2번은 합성을 통해 얻은 채집용 단검.

3번은 티르 데이안이 판매하는 채집용 단검.

4번은 던바 네리스가 판매하는 채집용 단검. 입니다.


또, NPC가 판매하는 것을 구매한 3번 데이안표 채단과 4번 네리스표 채단은

파란색으로 오리지널이라는 문구와 함께 상점구매라는 문구가 쓰여 있지만

NPC를 통해구매하지 않은 1번 낚시표 채단과 2번 합성표 채단은 오리지널 문구만 적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가는 현재 내구력 수치가 달라서 1~3번이 다 다르게 나오지만

10짜리 풀내구 기준으로 모두 상점 구입가는 50골드, 상점 판매가는 25골드 짜리인데 반해

4번 네리스표 채단은 상점 구입가 80골드에 상점 판매가는 40골드로,

같은 채단이라도 판매하는 NPC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그림을 하나 더 보시죠.






처음 예의 채단들을 네리스에게 수리 맡겼을 때의 수리비 입니다.

앞에 없던 5번이 추가 된 것은, 3번 데이안표 채단이 채집속도 2레벨 세공옵이 붙어서

수리비 증가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세공이 되지 않은 데이안표 채단의 수리비를 5번에 추가 했습니다.


이걸 보면 1,2,5의 상점 가격이 동일한 아이템은 수리비도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4번과 비교해 봤을 때, 상점가가 높은 아이템은 수리비도 증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번과 4번을 비교해 보면 기본 성공률의 수리비는 더 비싼 4번 네리스표에 비해서 2번 데이안표가 더 싸지만 100% 성공률로 수리할 경우, 아직 아무런 개조를 하지 않고

단지 세공에 채속 2레벨 옵션만 붙었을 뿐인데도, 더 높은 등급의 수리비 보다 비싸져 버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개조도하고 세공도 제대로 해버리면 수리비가 정말 껑충 뛰어 버립니다.


그냥 잠깐씩 채집하고 말거면 대충 아무 상점표나 사서

대충 상점표 세공도구로 2레벨 채속 정도나 붙여서 사용하면 되겠지만,

본격적으로 생산러의 길로 접어드시는 분들이라면,

세공으로 인한 효율은 차치 하더라도 채집할 일도 많은데, 수리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세공은 같은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상점가가 싼 아이템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상점가가 가장 싼 채집용 단검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블스로 채집용 단검이 생산 가능 하다면 그냥 찍어내면 되겠지만 블스로는 생산하지 못하므로

현재 상점가가 가장 싼 채집용 단검을 수급하는 방법은


1. 데이안에게서 구매

2. 낚시

3. 사냥

4. 합성


의 4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자, 이쯤에서 잠깐 다른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제가 맨처음 틀린그림 찾기라고 차이점을 찾아 보라고 해놓고

일단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다르다고 했었죠?

지금까지 그 두가지 중 하나인 상점가격을 가지고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하나가 뭐있죠? 네, 바로 내구력 입니다.

만약 상점가도 똑같고 전부 다 똑같은 아이템이라면

최대 내구력이 높은 아이템이 좋다는건 10살에 곰을 잡을 뻔 한 꼬꼬마 밀레시안도 다 아는 소리 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내구력 높고 상점가가 싼 아이템으로 세공을 해야하는 것이죠.


맨위에 그림에서 보면 다른 채단들은 전부 최대 내구가 10인데 비해서

2번 합성표 채단은 최대 내구가 11입니다. 최소한 합성으로는 기본 풀내구 10보다는 높은 것을 얻은 수 있다는 소리겠지요.


자 그럼 다시 상점가가 가장 싼 채집용 단검을 수급하는 4가지 방법 이야기로 돌아가서.


1번 데이안에게서 사는 방법은 무조건 풀내구가 10밖에 안되므로 이 방법은 제외 시킵니다.


그럼 남은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제가 사냥을 너무 안해서 사냥으로 드롭되는 같은 이름의 아이템들이 최대 내구력이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으나(이부분 아시는분은 댓글좀 달아주세요.)

낚시랑 사냥으로 수급되는 채단도 내구 높은게 나온다 치더라도

합성으로 공장처럼 찍어내는 효율을 절대 따라오지 못합니다.


낚시를 할 때마다 무조건 채단이 낚인다고 쳐도 1분에 하나 밖에 안 낚이며,

사냥으로 아무리 몰아서 빨리 잡아봤자 채단이 몇개나 떨어 지겠습니까.

하지만 합성은 클릭질만 열심히 하면 1분에 몇개라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단언컨데 합성으로 최대내구 13짜리 채단은

극악의 노가다성과 확률을 자랑하는 마비노기 치고는 굉장히 잘나오는 편입니다.


따라서 채단의 수급은 무조건 합성으로 합니다.


합성은 따로 재료 준비 따위 필요없이 데이안이 판매하는 바로 그 50골드 짜리 채단만 있으면 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데이안표 채단 3개를 넣으면 합성1랭 기준

99%가 나오기 때문에 실패할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채단 합성하다 실패 해 본 적은 없네요.


물론 합성레시피에 의한 합성은 아니기 때문에 성공은 하더라도 항상 채단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아래 그림처럼 다른 아이템도 나옵니다.



그런데 상점 판매가를 잘 보면 우리는 150원을 투자 했는데 채단 안나고 다른거 나온

저거 다시 팔아서 합성 재료 채단을 사면 몇 십원 남으니 그렇게 막 손해는 아닙니다.



어떤때는 이런것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상점에 그냥 팔아도 150원을 넣고 돌렸는데 519원이 되는.. 이것이야 말로 창조경제?!


물론 재료템의 단가가 너무 낮다보니



뭐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채단이 안나왔다 하더라도 그렇게 막 손해보는 것도 아닌..

뭐랄까 그냥 채단이 안나와서 계속 합성을 하고 있노라면

그 로또를 하나 샀는데 매주 5천원짜리가 걸리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긴글만 보면 토나와서 스크롤부터 내리고 보는 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다시 한 번 정리 하자면.


1. 합성으로 최대 내구 13이상 되는 채집용 단검을 많이 만든다.

2. 1에서 작업한 채단을 가지고 상점표 세공을 돌려서 3줄짜리 아무 옵션이나 맞춘다.

3. 2에서 만들어진 채단을 가지고 신세공을 돌린다. (고세공 부터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4. 3번의 채단을 가지고 채집을 해서 숙련도를 올린 후 개조한다. (개조시 보석개조까지하면 내구 또 상승)

5. 접두에 엔지니어인, 접미에 동백나무를 바른다.


이상 입니다.

Posted by 5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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