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네트워크 구성도 입니다.


집에 NAS와 홈씨어터 그리고 나름IOT 시스템을 자가로 구축하면서

비록 외부 인터넷은 그다지 빠르지 않더라도 일단 내부망은 기가비트로 구성하는 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브가 하나만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라 랜케이블이 지나가는 관로가 굉장히 협소하여 추가적으로 케이블 설치가 불가해서

결국 위 그림에서 처럼 허브를 2개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허브가 하나 모자라서 우선 위 구성도에서 [허브2]만 기가비트로 설치하고,

[허브1]은 집에서 굴러다니던 802.11n 공유기를 무선기능을 꺼버리고 허브 모드로 설치해서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허브1]도 넷기어에서 나온 GSS108E라는 8포트용 기가비트 허브로 설치를 했는데,

상당히 만족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박스를 개봉해보면 포장 자체는 여느 네트워크 기기들과 비교해서 별다를 바는 없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GSS108E 허브 본체, 케이블타이 2개, 전원코드 2종류, 설명서와 설치CD, 고정 설치용 브라켓과 볼트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본체부터 살펴 볼까요.



본체를 싸고 있는 비닐을 봉합해 놓은 스티커 입니다.

본체를 꺼내려면 제일 먼저 제거를 해야 하는 것인데, 제조사인 넷기어가 적혀 있네요.

단순히 포장 비닐 접합용만은 아니고, 개봉을 하게 되면 스티커 자체의 사선으로 인해 스티커가 찢어지는 구조라서 혹시 개봉품인지 아닌지 확인도 가능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별거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디테일을 좋아하는데,

GSS108E를 개봉하면서 이런 소소한 점들을 신경쓴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여 좋더군요.



케이블 타이도 싸구려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가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벨크로 타이인데,

이 케이블 타이의 끝에 조차 로고를 새겨 넣었더군요.



본체의 전면부 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허브들에 비해서 세로가 좁고 가로가 길다는 것 이외에,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왼쪽에 충전용 USB 5V 2포트가 보이네요.

저희는 이 GSS108E를 거실 책장 아래칸에 둘건데 손님이 오면 따로 핸드폰 충전기 필요없이

이것을 사용하라고 할 참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사선으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가 있는데,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우리가 흔히 말하는 8자코드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직각이 아니라 사선으로 잘려진 모양인데,

함께 동봉된 전원 코드를 보면 결합 부분이 잘려나간 부분을 메꿀 수 있게 되어있어서

전원 케이브를 연결하면 아래 그림처럼 완벽한 직사각형 모양이 됩니다.

이런 디자인적인 부분도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전 함께 동봉된 케이블이 유럽형 플러그 이길래, 뭐 한국에서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집에 남아도는게 8자케이블이라서 그냥 한국형 굵은 케이블을 꽂아봤는데도 나쁘지 않네요.



뒷면은 핀같은 걸로 누를 수 있는 초기화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인 허브라면 뭔가 잘 안되면 그냥 전원만 껐다 킬테지만,

GSS108E의 경우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공유기 처럼 웹OS를 지원해서

이 웹OS에 접속해서 포트별 설정이라든지 세부항목을 조정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설정들을 초기화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스위치도 뒷면에 제공하고 있네요.


이상이 제품 외관의 전부 입니다.

사실뭐 허브 라는 것 자체가 뭔가 대단한 기구물이 있는게 아니라서 전원넣고, 랜선 꽂으면 다긴 하지만,

저는 그냥 거실 책장에 놓아둘 거라서 브라켓이나 케이블타이는 사용하지 않고 바로 설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실제 설치를 해서 성능 테스트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능 테스트는 객관화를 위해서 iperf로 전송속도를 테스트 하였습니다.

iperf에 대한 사용법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 설명을 하기엔 너무 길어져서 이번 포스팅에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속도 테스트는 노트북으로

1. 무선공유기로 무선으로 접속해서 NAS까지 속도.

2. 기존 [허브1]에 유선으로 접속해서 NAS까지 속도.

3. GSS108E로 교체 후 GSS108E에 유선으로 접속해서 NAS까지 속도.

4. GSS108E로 교체 후 무선공유기에 무선으로 접속해서 NAS까지 속도.

를 측정 하였습니다.


사실 2번과 3번만 유의미한 테스트 결과인거지,

1번과 4번의 테스트는 무선 공유기 자체가 기가비트도 아니고 일반 802.11b.g.n 공유기 중에서도 저사양 인지라 크게 의미는 없을테지만 기왕 하는 김에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1번 테스트인 기존 상태의 무선 연결 결과 입니다.



이미 NAS에 iperf가 서버 모드로 구동되고 있으며, 결과를 보니 10초 동안 53.5 MBytes를 전송 했네요.

전송폭은 44.4 Mbits/sec고요.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저희집 무선 속도가 정말 안나오는 군요.

조만간 무선 공유기도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좀 괜찮은 녀석으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이제 2번 테스트인 유선으로 연결을 해봐야겠지요.



위 사진에서 오른쪽 하얀것이 앞선 구성도의 [허브1] 입니다. 원래 무선공유기 이긴 하지만, 현재 허브모드로 사용중이라서 안테나는 필요없어서 아예 접어 놓았지요.



여기에 사용하지 않던 포트에 랜선을 직접 노트북과 연결해 줍니다.



사용된 케이블은 집에 있는 케이블이 CAT 5e 뿐이라서 이걸 사용 했습니다.



연결후 앞서와 마찬가지로 iperf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86.4 Mbits/sec로 아까 무선보다는 그래도 2배로 빠르게 나왔네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가바이트의 속도와는 상당히 멀어 보입니다.


이제  GSS108E 로 교체해서 설치해서 나머지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설치는 엄청 간단합니다.

기존 허브를 빼내고, 그 자리에 GSS108E를 넣고 전원 연결 하고, 원래 있던 랜선들을 다시 꽂아 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혹시 랜선을 어느 포트에 꽂아야 될지 모르겠다는 분이 계신다면 고민할 필요없이 아무데나 꽂으시면 됩니다. 아주 예전에야 uplink포트가 따로 있고, 선도 크로스니 다이렉트니 구분하고 그랬지만, 요즘에는 다 자동으로 알아내서 지원을 하기에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아무 포트에나 꽂으면 알아서 동작을 합니다.

사진에서는 오른쪽에 세개는 기존에 있던 선, 왼쪽에 보이는 선은 테스트를 위해 노트북에 연결한 선입니다.


아 그리고 GSS108E을 막상 써보니 정말 좋았던 기능 중 하나 인데, 아래 사진에서

선을 꽂은 포트를 자세히 보면 왼쪽 선은 왼쪽에 불이 들어와 있고 오른쪽 선은 오른쪽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포트마다 이렇게 왼쪽과 오른쪽에 LED가 하나씩 있는데,

사진상의 포트 위에 설명에도 적혀 있지만 기가비트로 연결이 되면 왼쪽LED가 켜지고

10메가나 100메가로 연결이 되면 오른쪽 LED가 켜 집니다.

그래서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도 딱 눈으로 보고 위 사진의 두 케이블 중 왼쪽 케이블에 연결된 기기는

기가 인터넷이 가능하고, 오른쪽 케이블에 연결된 기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이 되네요.

원래 기가 인터넷을 지원하지 않는 장비를 연결 했다면 오른쪽 LED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 당연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 가능 하기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아무튼 간단하게 GSS108E의 설치를 마치고 실제 속도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시나요? 기존에 86.5Mbits/sec 나오던 것에서 814Mbits/sec로 속도가 올라 갔네요.

두개의 허브 중에서 하나만 기가바이트를 지원하고 다른 하나는 100메가만 지원하던 반쪽짜리 기가네트워크에서 허브를 둘다 기가 바이트를 지원하는 녀석으로 연결을 하니 바로 10배가까이 속도가 빨라 졌네요.


뭐 무선공유기는 그대로라서 의미는 없긴 하겠지만 마지막으로 4번 테스트. GSS108E로 교체한 상태에서

무선으로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50.2Mbits/sec로 아주 약간의 속도 상승은 있긴 하군요.

아무튼 이제 GSS108E로 교체로 인해서 유선 네트워크는 기가비트의 꿈이 이루어 졌고,

이제 무선 공유기만 좀 괜찮은 녀석으로 바꾸면 되겠군요.



넷기어 예전에 802.11b.g 시절에 잠깐 사용했었고, 정말 오랫만에 다시 사용하게 되었는데,

사무용으로 나온 네트워크 기기의 못생긴 비주얼에 비해서

깔끔한 디자인과 소소하게 사용자를 신경쓴 점들이 마음에 드는군요.


만약 네트워크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딴거 다 필요없고 그냥 사서 전원 넣고, 랜선만 꽂으면 되고,

거기에 하나만 더 기억 한다면 왼쪽에 불이들어오면 인터넷이 빠르고,

오른쪽에 불이 들어오면 느리다는 것만 기억하셔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



Posted by 5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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