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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앤디 워쇼스키(Andy Wachowski), 래리 워쇼스키(Larry Wachowski)
출연: 에밀 허쉬(Emile Hirsch), 크리스티나 리치(Christina Ricci)
국내개봉: 2008년 5월 8일
제작년도: 2008년
상영시간: 133분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관람극장: 2008년 5월 18일 (일) 신도림CGV 스타관
나의별점: ★★★★☆


누구나 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레이싱 영화란것 말고는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보게 되었다.
오죽 했으면 영화 시작하고 바로 나오는 학교 교실 시험 장면 첫부분에서 연필쥔 손가락만 나왔을 때,
실사인지 CG인지 헷갈려 했겠는가.

사실 영화관에 가면서 친구에게 어릴적 보던 만화 번개호가 원작이란 말을 듣긴 했지만
실제 영화를 보니 어릴적 TV에서 봤던 만화적인 상상력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랄까.

원색 찬란한 색조와 화려한 CG들은 실사보다 더 실사같은 CG가 나오는 영화들이
더이상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요즘같은 시대에 "색다른" CG임에는 분명 하다.

레이싱과 잘 어울리는 네온 불빛들과
등장인물들의 원색 옷들, 거기다 갖가지 총 천연색의 소품들..
개인적으로 이런 색감을 좋아 하기에.
처음 영상을 봤을 때의 충격(?)은
"수면의 과학"을 보면서 받았던 영상에 대한 충격 만큼이나 강렬했다.

사실 뭐 스토리야
그냥 '... 그리하여 주인공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류의 스토리라
스토리 진행은 정말 억지스럽고 매끈하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자.
영화를 보면서 굉장한 교훈을 얻어야돼 라던가.
스토리가 탄탄해야해 라는 요구도 영화를 봐가면서 하자.
이런 영화는 그냥 한편의 만화를 본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즐기면 되는것 아닌가.
음악을 들을 때 도 클래식의 잣대를 메탈에 댈 수 없듯이 말이다.

원래 이런 영화는 IMAX에서 봐야 된다며 IMAX관에서 예매를 하려고 했지만
용산에만 IMAX관이 있고, 신도림이 좀더 가까워서 그냥 디지털로 예매했는데
IMAX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살짝은 후회 되는 영화.

게다가 월드스타 비나, 왜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박준형,
로스트에서 멋쟁이 잭으로 나왔던 매튜 폭스 등 조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까지.

타임킬링용으론 제격!



덧. 하도 국내외에서 흥행실적이 저조해서 3부작으로 예정된 영화가
시리즈가 안나오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다.
나오기만 해라, 또 극장으로 달려가주마!
Posted by 5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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